[뉴스통] 삼성 황태자 이재용의 '비단길'과 '가시밭길'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삼성 총수 중 처음으로 구속되면서 '79년' 삼성그룹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그동안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재계순위 1위인 삼성그룹의 황태자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수업은 2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난 1991년, 스물 셋의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공채 32기로 입사해 총무그룹 사원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김원배 / YTN 경제부 선임 기자 : 1994년, 1995년 상황인데요. 삼성전자가 삼성 계열사들 가운데 부동의 1위 계열사로 올라서게 됩니다. 여기서 이즈음 해서 이재용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가 이루어지는데요. 첫 단추가 1995년에 이건희 회장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60억 원을 증여를 합니다.]

입사 후 일본과 미국에서 유학을 마친 이재용 부회장은 2001년 다시 회사로 돌아옵니다.

이후 상무보, 상무, 전무, 부사장 그리고 2010년에 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는 부회장의 직함을 달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승진으로, 삼성그룹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온 셈입니다.

지난 2014년 5월,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입사 25년 만에 삼성전자 등기이사를 맡으면서 본격적인 책임경영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이재용 부회장이 그동안 걸어온 길이, 마치 비단길처럼 순탄해 보이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인생 곳곳에는 자갈밭도 가시밭길도 있었죠. 한국 대표 기업의 후계자로서 적지 않은 시련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1년,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 임원인 상무보로 승진하면서 서른셋의 나이로 삼성그룹 전면에 등장한 이재용 부회장.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사업인 e삼성 설립을 주도하면서 사업을 확장했지만 200억 원대의 적자만 기록한 채 실패라는 결과만 낳았습니다.

이 부회장에게 '뼈아픈 기록'으로 남은 e삼성의 실패는 지난 청문회에서도 거론됩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e삼성 세운 적 있으시죠?]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실패했죠?]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네.]

이 부회장의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2008년, 당시 삼성전자 전무였던 이 부회장은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등 경영권 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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